원소주 종류가 세 개나 있는 거 알고 있으셨어요? 클래식, 스피릿, 오리지널 종류별 차이? 증류주 희석주 차이 + 원소주 맛있게 먹는법

미래를 WON 하여!

 

박재범이 한국에는 아티스트의 이름만 내걸고 광고만 할 뿐, 아티스트가 직접 출시하는 주류가 없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소주를 출시하고 싶다고 해서 출시한 소주가 바로 WON소주다.

 

박재범이 직접 품질과 제작에 엄청난 관여를 해서 개인적으로 애정을 많이 담은 소주라고 합니다.

 

원소주는 국내산 쌀 100%로 만든 증류식 소주입니다.

 

여기서 이 증류식 소주란?

 

보다 순도 높은 주정을 얻기 위해 1차 발효된 양조주를 다시 증류시켜 알코올 도수를 높인 술입니다.

희석식 소주는 원주의 맛과 향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무색무미의 주정을 만든 뒤

물로 희석하고 화학 감미료를 추가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 증류식 소주는 단식증류로 원주의 맛과 향을 남기며 감미료를 추가하지 않아 맛과 향도 훌륭하죠.

(대신 가격이 비쌉니다. 한 2-3배 차이)

이름만 똑같이 소주지 희석식 소주와는 정말로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구요.

증류식 소주들은 은은한 곡향이 뛰어난 뒷맛을 보장하며 증류주 제조 과정의 특성상 불순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숙취가 확실히 적은 편으로 도수가 좀 독하긴 해도 뒤끝이 없다.

(증류식 술에는 위스키, 데킬라, 와인, 보드카 등이 있습니다.)

 

아마 소주 매니아 분들은

얘네도 증류주입니다.

 이 술들로 더 친숙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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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원소주가 한 때 편의점 대란을 일으킴과 동시에

일반인들에게 증류주에 대한 관심을 심어준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 편의점에 팔고 있는 버전이 사실 원소주 오리지널이 아닌 거 아세요?

 

원소주에는 사실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 원소주 

 375ml, 알콜도수 22%, 가격 14,900원. 감압식 증류법으로 제조하여 옹기에서 2주 간의 숙성 과정을 거친 후 병입됨.

하루에 2천병 정도로 한정 생산 된다고 합니다.

 

• 원소주 클래식

알콜도수 28%, 가격 21,900원. 국내에서 개발된 효모를 최초로 사용하고 상압 증류를 통해 풍부한

아로마와 깊은 맛을 선사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하루 1500병 정도 한정 생산입니다.

 

이 두가지 버전은 공홈에서만 판매 하고 있습니다.

 

• 원소주 스피릿

375ml, 알콜도수 24%, 가격 12,900. 기존 원소주에 비해 2% 높아진 알콜도수와 함께

2주 간의 옹기 숙성을 거치지 않는다는 차이점을 가진 제품입니다. 

 

이 스피릿 버전이 우리가 편의점에서 본 원소주 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맛 차이는?

 

우선 원소주 오리지널 입니다.

 

 

옹기 숙성이 무언가 있는 느낌이 듭니다.

 

우선 막걸리를 처음 땄을 때 나는 은은한 쌀 누룩 향이 느껴지며

어디에선가 꽃 향이 살짝 나기도 합니다.

소주에서 와인 느낌도 살짝 나는 것 같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깔끔한 목넘김과 알콜의 불쾌한 비릿함이 없습니다.

 

 

다음은 원소주 클래식 입니다.

 

 

원소주 오리지널보다 쌀 누룩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오크통의 그 향이 되게 진하게 나요.

무슨 그 찜질방 향이 납니다.

알코올이 28%로 센 편이지만

목넘김은 정말 깔끔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이트보단 다른 음료랑 칵테일로 해서

먹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원소주의 제작자 박재범의 꿀팁 처럼요.

https://youtu.be/vEFJ9BjCAy8

 

마지막으로 원소주 스피릿은

 

향이 좀 줄어들은 오리지널 느낌입니다.

 

근데 알코올 향이 얘만 좀 세게 올라와요.

뭔가 무색무취 느낌입니다. 다른 소주랑 비슷해요.

병만 좀 예쁜 소주 느낌입니다.

근데 이것 또한 평가가 많이 갈리더라구요.

누군 오리지널이랑 거의 똑같은 맛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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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박재범이 이렇게 본인을 대표하고 외국에게 한국의 술이라고 보여줄 수 있는

멋진 술을 만든 것 같아서 너무 자랑스럽고 멋있습니다.

그리고 원소주 인기의 50% 이상 지분은 아마 병 바틀 디자인이지 않을까요.

너무 예쁩니다. 다 마시고 집에 전시만 해놔도 예뻐요.